수상한 그녀의 베트남 리메이크를 먼저 보고 나중에 한국 원작을 봤는데 같은 이야기인데도 정서가 미묘하게 달라서 흥미로웠다. 각 나라의 가족 문화가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것 같다.
한국 편의점의 재미는 정해진 메뉴가 아니라 자기 입맛대로 조합을 만드는 데 있는 것 같다. 컵라면에 치즈, 만두, 삼각김밥까지 더하는 걸 보면서 이건 하나의 놀이 문화구나 싶었다.
요즘은 특별히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보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접하려고 한다. 아침에는 한국 뉴스를 틀어 두고 저녁에는 드라마를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니까 공부가 부담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뉴진스 노래는 들을 때마다 청량한 매력이 이써서 좋다. 특히 여름에 들으면 분위기랑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요즘 한국 직장에서는 MZ세대와 꼰대라는 표현이 세대 차이를 상징하는 말로 자주 쓰인다고 한다. 젊은 세대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이 사회 변화를 보여 주는 것 같아 흥미롭다.
한국 카페 시장은 천오백 원짜리 저가 커피부터 만 원이 넘는 감성 카페까지 폭이 넓은 것 같다. 상황과 기분에 따라 골라 갈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 입장에서 참 매력적이다.
한국에 갔을 때 모든 것이 정말 빠르게 돌아간다는 걸 느꼈지만 동시에 사람 사이에는 여유와 정이 남아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빨리빨리의 효율성과 서로를 챙기는 따뜻함이 공존한다는 게 한국을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 같다.